지난 월요일인 4월 25일 경북 예천에 있는 우각사를 다녀 왔다.
거역할 수 없는 어머니의 추천으로 경남 거창 선산에 모신 아버지 산소를 이 곳의 납골당으로 옮기기 위한 사전 답사 성격이다.
이를 위하여 4월 18일 인천 둘째 집에서 우리 5남매 와 며느리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고 어머니의 뜻을 따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소를 옮긴다는 것이 간단한 일이 아닐진대 여러 관점에서 생각이 많았으나 예천이 거창에 못지 않게 서울에서 먼 곳이라 쉽게
찾아 뵐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우리들의 희망은 차제에 우리 가족 납골당을 생각하자는 뜻이 강했는데 우각사 납골당은 우리들의 부모님만 모실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현실 인식이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
일단 진행하기로 결정된 이상 내가 앞장서서 서둘러야겠다.
이 번의 사찰 순례는 그러한 의미로 별다른 의미가 있다 하겠다.
2015년 9월 12일 납골당 대청소 날을 맞이하여 전 가족이 다녀왔다.
또 일년이 지났다.
자주 찾아 뵙지 못하지만 이 날 하루만은 정성을 다하여 유골함을 돌보며 반나절을 보냈다.
아버님 안녕하시고 어머님 건강 많이 살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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