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탐방
홍지문과 탕춘대성
essenssie
2016. 1. 6. 18:14
홍지문(弘智門) 및 탕춘대성(蕩春臺城)
지정번호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3호 / 시대 : 1719년(숙종 45)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홍지동 산 4번지
이 성은 1719년(숙종 45)에 쌓은 것으로, 한양의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여 세운 성이다.
도성과 북한산성 사이 사각지대인 지형에 맞게 두 성 사이를 이어 성벽을 만든 일종의
관문성(關門城) 성격을 지녔다. 성과 둘레는 약 4km로서, 성 안에 연무장(練武場)인 연융대
(練戎臺)를 만들고 군량창고 등을 갖추었다. 성벽은 크기가 고른 정방형의 돌로 반듯하게 쌓아
숙종 때 성을 쌓는 기법을 잘 보여 준다. 홍지문은 홍예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문루를
지었는데, 대개의 성문처럼 우진각지붕이다. 그 옆으로 이어진 수문(水門)인 오간수대문은
홍예 5칸을 틀어 수구(水口)로 썼다. 성의 이름은 연산군 때 세검정 동편 봉우리에
탕춘대(지금 세검정초등학교)를 쌓고 연회를 베풀었던 것에서 유래했는데, 홍지문은 한북문
(漢北門)으로도 불렸다. 1921년 홍수로 인해 홍지문과 오간수대문은 무너졌으나 1977년
탕춘대성과 함께 다시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