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 금강경 강송대회
일 시 : 2012년 10월 13일
장 소 :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탄허박물관
주 관 : 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선원
대한불교 조계종 종헌 宗憲에는 "본 종 宗의 소의경전 所依經典은 금강경 金剛經과 전등법어 傳燈法語로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조계종의 으뜸 경전인 금강경은 함허득통선사 涵虛得通禪師 1376-1433 의 금강경오가해설의 金剛經五家解說誼는 저술된 이후로
현재까지 불교강원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금강경오가해설의는 조선 초기의 고승 기화 己和가 1417년경 쓴 금강경오가해 의 중요한 부분을 풀이한 책으로 금강경오가해는
구마라습이 번역한 금강경에 대한 주석서로서, 당나라 종밀 宗密의 찬요 纂要, 양나라 부대사 傅大士의 찬 贊, 당나라 혜능 慧能의
구결 口訣, 송나라 야보 冶父의 송 頌, 종경 宗鏡의 제강 提綱등의 책을 말한다.
주석서로만 800여 서적이 있다는 금강경은 그 경문 하나하나에 많은 숨은 얘기 이상으로 깊은 뜻이 내포되어 있으니 인연 있는
후학으로서 어찌 감히 한 눈으로 흘려 보낼손가 이에 발심하여 부지런히 공부하여 금강경이 구현하고자 하는 바를 일상 생활에서
실천하려는 서원 誓願 을 품어 본다.
우선은 금강경 공부가 먼저이니 좌고우면할 여유없이 다짜고짜 암송 暗誦 에 일념하기로 하니 바로 금강선원이 주관하는 제2회 전국 금강경 강송대회라 이를 목표로 하였다. 지난 10월 13일 하루 종일에 걸쳐 개최된 대회는 아쉽게도 낙방의 고배를 들었다.
허지만 대회에 직접 참여한 보람이 있어 내년의 3회 대회를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가 방향을 잡을 수 있어 좋았다.
가장 두드러지는 느낌은 당면의 목표인 암송과 필기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이루는 바로 그 순간이 실제 금강경 공부의 시작점이
된다는 사실일 것이다. 공부의 끝은 실재하지 않으며 일상 생활 속에서의 실천 행위가 뒤따라야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느꼈을 때
두근거리는 가슴을 짓누르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할 수 있었다. 한 번 멋있게 도전해 보는 것이라고.
圓 光 合掌
대상 조순로님 (혜등), 최우수상 장진호님 (원일), 이 외에 우수상 4명, 장려상 10명, 특별상 11명이 배출되었습니다.